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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FE개발자의 2022 회고

wooltaUserImgb00032 | etc | 2023-01-04

인사말

마지막 작성일인 21.08 월 이후 거진 1년 반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직후 정신없이 달려오다 이번 회고를 기점으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이번 회고글 같은 경우는 편하게 작성해보려 합니다.

회고의 시작

사실 블로그를 18년 부터 지금까지 4년정도 작성해왔지만 회고 작성을 해본적이 없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주마처럼 앞만보고 달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부분으로는 개인적인 회고의 글을 다른분들이 봤을때 어떤 이점이 있을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상 개발자의 개인 블로그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역활도 있지만 글쓴이 본인의 성장 이라는 측면에서도 충분한 이점이 있어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회고록은 내년 이후의 나 자신에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까지 어떻게 지냈던걸까? (이직..)

마지막 글 작성시점(22년 08월) 을 보면서 이때부터 왜 글작성을 멈춘건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확히 22년 08월 에 이직을 하게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빠서 인데... 입사하자마자 1달정도 지난 시점에 기존의 풀커머스 FE를 분석하고 2달안에 서비스 성격을 바꾼 새로운 풀커머스를 오픈해야 하는 과제가 정말 힘들었다. 오픈일을 이미 확정 하여 공지하였기 때문에 미를수도 없었다. 기존서비스에 대한 도메인지식, 히스토리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곳저곳 문의드리며 작업을 하는데 정말 돌아가는게 목표다..! 라는 심정으로 만들었다.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오픈은 하였지만 급하게 오픈한 만큼 완성도를 어느정도 올리고 협업을 위한 구조구축 컨벤션체계, 에러 모니터링 등 이것저것 고도화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정말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간적은 처음이였다.

초보 캠퍼가 되었다..!

원래 캠핑을 시작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가 최근 지인의 텐트를 빌려 캠핑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캠핑도중 실수로 텐트에 난로 그을음을 내버렸다. 때문에 해당텐트를 우리가 구매하기로 하여 반자의적으로 캠핑을 입문했다..! 캠핑 자체에 대한 경험은 생각이상의 만족이였다. 텐트안에서 무드있는 노래를 들으며 감성조명도 키고 저녁에는 불멍까지..!! 내년에도 캠핑은 게속 다니려 한다. 유일한 단점? 으로는... 생각이상으로 캠핑하는데 돈이 많이든다. 특히 겨울에 시작해서 그런지 이것저것 다사고 보니 예상예산을 아득히 초과하고 차 트렁크는 빈틈이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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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체제에 대한 변화

현재는 kakaostyle 로 이직후 만족스러운 근무체제를 경험하고있는 중이다. kakaostyle 같은 경우는 remote(원격)기반의 근무체계가 상당히 잘되어있다. 이전까지의 재택근무는 코로나로 인해 근무자체만 재택으로 변경되었다는 느낌이 강해서 저번 재택근무에 대한 느낀점에서 다음과 같은 단점을 느꼈다.

  • 화상회의
  • 게을러질수 있다는 단점.
  • 전면재택에서 팀에 합류하는 경우 (커뮤니케이션 문제)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현재 근무환경에서는 전부 해결된 문제이다.

1. 화상회의

회사자체가 재택을베이스로 하다보니 전부 화상회의 기반으로 진행이되는데 이게 너무 자연스럽다. 아무래도 회사자체에서 권장하는 문화이기도 하고 코로나로 다들 화상회의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이런 어색함이 없어진것 같다. 또한 회의실 예약 지옥에서 탈출할수 있어 필요할때 유연하게 회의할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2. 게을러질수 있다는 단점. (remote근무제...!)

이전 포스팅에서 재택만 진행하다보면 자칫 개인이 게을러질수 있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다고 작성했다. 당시에는 코로나로 어디에도 갈수없고 반드시 집에서만 작업해야하다보니 이런생각이 들었지만 현재 코로나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자율좌석 시스템이 존재하여 출근하고 싶은날 원하는 자리에서 유연하게 일할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소하였다. 자율좌석제도는 기존회사들처럼 고정좌석이 존재하는게 아닌 내가 일하고 싶으면 비어있는 자리를 예약해서 그날 출근하여 일하면 되는 구조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도서관 자리 예약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리또한 회의가 많은 사람들이 있을것이고 조용하게 집중하는 사람이 있을 니즈가 있어 주제별 섹션(포커스존, 회의존, 5K모니터존 등)이 나누어져 있어 본인의 근무환경에 어울리는 섹션을 예약하면 되는 구조다.

https://image.woolta.com/3fe6796561ff6d5b.jpeg 독서실 처럼 자리예약하고 앉으면 된다..!

3. 전면재택에서 팀에 합류하는 경우 (커뮤니케이션 문제)

재택베이스에서 아무래도 가장 힘든 부분은 신규입사자분이 왔을때 회사에 대부분 같은 팀원분들이 없어 이로인한 친해지기 힘든 어색함. 즉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 이슈가있었다. (본인도 전회사에도 느낀점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을 kakaostyle 에서는 같은 팀원중 한명이 서포터즈 개념으로 신규입사자분을 케어하고 다른 팀원분들을 소개시켜주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코로나 이슈가 줄어들어 보통 분기단위로 회식을 진행하는데 이때 서로 많이 친해지게 되어 이전에 비해 훨씬 빠르게 팀에 적응할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4. 워케이션에 대한 경험

kakaostyle 의 근무체계는 재택이 아닌 remote근무이다. 즉 집이아닌 다른곳에도 일만 할수있다면 장소는 상관없다. 본인이 원한다면 스위스로가서 스위스의 풍경을 보며 일해도 전혀 상관없다는것이다..!!! 이러한 근무체계는 워케이션 이라는 처음 들어본 근무 경험을 하게 되었다. remote 특성을 살려 숙소를 빌려 업무집중시간동안은 다같이 일하고 시간이 끝나고 다같이 즐겁게 노는개념인데 첫 경험이였지만 팀원들과의 친밀도도 크게 상승하고 근무 자체에 만족을 크게 하게되어 너무 만족스러웠다.!!! 또한 이러한 remote 근무를 회사차원에서 remote근무에 최적화된 숙소를 지원해주기도 하는등 여러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 몹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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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적고보니 kakaostyle 에 대한 홍보글인거 아냐?!!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remote 근무체계를 회사에서 지원해주고 장려하는 문화는 처음 경험하였고 이러한 경험이 여태 다닌 회사들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만약 이직을 하더라도 이러한 근무체계에서 근무하고 싶다..)

직책의 변화 (첫 리딩 포지션)

처음으로 현재 지내고 있는 팀에 FE파트리드 포지션 으로 리딩을 하는 포지션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느끼는게 여러 있는데 가장 큰 부분은 이젠 개발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라는 점이다. 팀원들에 대한 업무 리소스 분배, 각종 미팅, 팀원분들에 대한 케어 등 생각이상으로 다른 부분에 있어 신경써야할게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크게 달라지는건 없겠다 생각하였으나 혼자만의 착각이였다. 좋은점이라면 언젠가는 팀을 이끄는 경험이 필요할텐데 이를 먼저경험하고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올해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볼 생각이다. (정답이 없어서 그런지 더어렵다... )

배운것들

skil

21년~22년동안 기술적으로 배웠던 부분은 jotai, graphql 정도가 될것 같다. jotai 같은 경우는 사실상 recoil 과 거의 비슷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graphql 을 이론상으로만 공부하였지 이렇게 실무로 적용해서 사용한건 처음이라 많은 부분에 도움이 된것같다. (막상 쓰고나니 graphql 없는건 상상하기 힘들다랄까.. )

성장

21년도부터는 웹어셈블리 ,rust 등등 여러 기술도 공부해보고 싶었지만 이러한 스킬셋보다 코드 작성 이나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공부다 도서를 많이 읽고 배우고 있는 중이다. 내가 쓰는 코드가 정말 다른 사람에게도 읽기좋으며 유지보수, 확장성에서 좋은지 물론 클린코드, 리팩토링 등의 책에있는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하고 있으나 큰 틀에서에 대한 성장이 고민이다. (글 더써보자)

23년도에는..?

23년도에는 좀더 개발적인 공부를 다양하게 진행해볼까 생각중이다.

블로그

우선 여태까지 소홀했던 블로그개편, 블로그 작성 3가지에 대해 제대로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다. 작년에 이직후 정신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는데 23년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우선 블로그 FE 부분을 전부 개편할 생각이다. (마지막 작업후 너무 오래 방치했다..)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이 수정되는건 별로 없을테지만 다른 사이드프로젝트의 목적과 동일하게 내부 구성요소는 실제 프로덕트에는 적용하기 힘들지만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사용해볼 예정이다. (Next13 등등...) 물론 이때의 경험을 블로그 글로 작성도 해볼 생각이다.

새로운 언어 공부

최근 성장하는 웹어셈블리를 보며 새로운 언어도 공부해볼 생각이다. 우선 후보로 두고있는건 go, rust 인데 아마 rust 를 공부해볼까 싶다.

팀에대한 고민

위에서도 작성하긴했지만 이제는 개발뿐만 아니라 팀에 대한 방향성이나 이끌어가야하는 방법 등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이것저것 살펴보고 여러 케이스를 보며 우리팀에 맞는 방법을 게속해서 찾아나가려 한다. 정답이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개발만 할때가 편했다.. 진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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